LG칼텍스정유는 14일 전남 영암군 삼호면 대불공단내에 총 11만5천 배럴 규모의 목포저유소를 건설,준공식을 가졌다.

LG정유가 1백72억원을 들여 완공한 이 저유소는 유종별로 휘발유 2만5천배럴,실내등유 1만5천배럴,보일러등유 1만1천배럴,경유 5만4천배럴,경질 중유 1만배럴 등의 저장능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 윤활유 저장창고,해상출하대 2기,육상 출하대 4기와 함께 6천t급 유조선이 접안 가능한 부두시설 2기도 갖추고 있다.

이중 부두시설은 LG정유와 SK 현대정유 등 정유 3사가 공동으로 건설한 것으로 공사비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한 협력원칙에 따라 공동으로 이용하게 된다.

LG정유는 이번 목포저유소 준공으로 22만1천배럴 규모의 광주저유소를 포함,전남 서부지역에 총 33만6천배럴의 저장능력을 보유하게 돼 이 지역은 물론 서남해 지역의 섬들을 오가는 선박들의 연료 공급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목포시내에 있던 2만6천배럴 규모의 기존 목포저유소는 새 저유소 준공과 동시에 철거된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