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하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 총 1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기가 짧은 5년물은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18일 판매 대행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 청약 경쟁률은 1대 1.46으로 집계됐다. 600억원 모집에 1151억원이 몰리면서 790억원으로 증액 발행됐다. 5년물이 완판된 것과 달리 10년물(500억원)과 20년물(100억원)엔 각각 353억원과 57억원이 들어와 미달됐다. 이달 총 발행 한도가 1200억원인 만큼 5년물에 790억원이 배정되고 초과된 361억원은 환불 조치될 예정이다.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보장하는 초장기 저축성 상품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가산금리와 연복리 및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기 보유 시 적용 금리는 세준기준 5년물 16.11%(연평균 3.22%), 10년물 36.87%(연평균 3.68%), 20년물 87.68%(연평균 4.39%)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만기 5년물이 새로 도입돼 흥행에 기여했다"며 "연간 구매 한도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었고, 정기 자동청약 서비스 도입, 청약 기간 5영업일 확대 및 마감시간 오후 4시로 연장 등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토스증권이 미국 주식 거래시간을 연장한다. 18일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기존 오전 5~7시에서 오전 5~8시50분으로 1시간5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으로 토스증권을 통한 미국 주식 거래 가능 시간은 프리마켓·정규장·애프터마켓을 통틀어 기존 14시간에서 15시간 50분으로 확대된다. 서머타임 시기를 기준으로 프리마켓이 시작되는 오후 5시부터 애프터마켓이 종료되는 익일 오전 8시50분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면 한국 시간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50분까지 거래할 수 있다. 작년 8월 중단된 국내 미국 증시 주간거래(데이마켓)가 재개될 경우 토스증권의 미국주식 거래시간은 23시간50분이 된다. 사실상 24시간 거래를 지원하게 되는 셈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거래시간 확대는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나 주요 뉴스에 빠르게 대응하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조치”라며 “고객들의 미국주식 투자 편의와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연내 해외주식 옵션 거래서비스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에이유브랜즈는 브랜드 리빌딩 역량과 '락피쉬웨더웨어'의 높은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K-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락피쉬웨더웨어의 성공 공식을 확장해 K-패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 하우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년 설립된 에이유브랜즈는 영국 패션잡화 브랜드인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콘월 해안 지방 기반의 작은 레인부츠 브랜드 락피쉬를 락피쉬웨더웨어로 리빌딩해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션잡화 브랜드로 키워냈다고 자평한다. 또 지난해 1월 영국 본사 젠나(Zennar Ltd)를 인수한 후 K-패션 브랜드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락피쉬웨더웨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기존 웨더웨어 제품군을 강화하고 의류와 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컨드 브랜드를 출시해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현재 6개국 현지 톱티어(Top-Tier) 유통사들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사업 제안을 받은 상태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같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홀세일과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에이유브랜즈는 수요 반응 체제와 자체 판매 채널(자사몰 및 직영매장) 확대로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유브랜즈의 매출액은 설립 직후인 2022년 189억원에서 2023년 41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