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훈 대표가 12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여권의 연말 당정개편 문제와 관련,인적 개편보다 시스템 재편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서 대표는 당면한 국정위기의 근본원인을 ''신뢰 부재''로 지적하면서 "어떤 정치인이 어떤 자리에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정당 또는 정치집단의 특성을 드러내주기도 하지만 제도와 문화,이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적 상황이 초래된 진원지는 경제이며,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주요한 원인은 신뢰부재이므로 문제의 해결은 신뢰회복에서 출발해야한다"며 "당정의 변화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