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에게 매달 지급하는 치안활동비가 내년에 대폭 인상된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감이하 경찰관에게 매달 7만원씩 지급하는 치안활동비를 내년부터 17만원으로 올리고 지급 대상도 경정이하 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내년 예산에 치안활동비 인상용으로 1천2백억원을 편성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경찰업무의 특수성을 고려,독자적인 보수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의원입법 형식으로 경찰보수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찰 보수는 대통령령인 공무원 보수규정과 수당규정에 포함돼 있어 자체적인 수당 조정이 불가능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치안활동비가 지난 10여년간 동결된 점을 감안,하위직 경찰관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