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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만나 당정쇄신 건의" .. 민주당 최고위원 긴급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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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1일 저녁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주재 최고위원회의를 하루 앞두고 가진 이날 만남에는 한화갑 김중권 최고위원을 제외한 10명이 참석,2시간여 동안 김 대통령에게 건의할 내용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회동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각자의 입장을 신중히 정리해 최근의 민의를 김 대통령에게 충분히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함구로 일관하면서도 "청와대 회의에서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얘기"에는 위기국면 타개를 위해 대폭적인 당정쇄신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3역은 물론 서영훈 대표의 교체여부도 제기될 것이라는 전문이다.

    당정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당내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당 안팎에서는 서 대표의 유임론과 동시에 교체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서 대표가 교체될 경우 김원기 고문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시점에서 관리형 대표가 불가피한데다 외부영입이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김원길 문희상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청와대 회의에서는 내각개편도 강도높게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위기가 당정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부재에서 비롯된 만큼 당인사들을 내각에 전면 포진시켜 "민주당 정권"이 책임지고 국정을 이끌어가도록 해야 한다는 논지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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