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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는 '세계경제'] (5) '필리핀.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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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동남아시아 금융위기설의 한 복판에 놓여있다.

    양국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급격한 통화가치와 주가하락을 겪고 있다.

    아시아금융위기가 "필리핀 또는 인도네시아발"로 재현될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태국경제도 이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나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금융개혁이 답보상태인데다 내년초 총선을 앞둔 정국혼미로 환율이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 동남아 3국은 "정치불안->구조조정 지연->신뢰도 하락->환율불안->경제위기설"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걸려있다.

    특히 필리핀은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뇌물수뢰 혐의로 1일 상원의 탄핵심판대에 오른다.

    이에따라 필리핀금융시장은 또 한차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필리핀=페소화 가치는 연초대비 거의 24%나 떨어졌다.

    연초에 2,100선이던 종합주가지수는 현재 1,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필리핀 국가신용등급전망이 ''안정''에서 ''부정''으로 하향조정됐다.

    ''대통령의 탄핵은 필리핀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상원에서 탄핵되지 않을 경우 필리핀의 금융시장 불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망을 잃은 지도자가 권좌에 남게 되면 외국인투자자들이 완전히 등을 돌릴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필리핀이 외국 투자자들의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며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낮췄다.

    앞서 내년 성장률을 4.3%로 내다봤었다.

    ◆인도네시아=루피아화 가치는 올들어 30%나 떨어졌다.

    연초에 미국달러당 7천루피아선이던 환율이 지금은 9천5백선을 넘었다.

    외환전문가들은 조만간 환율이 1만선으로 상승하고 그 결과 금융위기설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증시도 거의 반토막이 됐다.

    연초 700대를 넘던 종합주가지수는 하반기 들어 급락하기 시작해 현재 400선 주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도네시아경제는 거시지표상으론 별 문제가 없다.

    올 경제성장률은 2·4분기 4.1%,3·4분기 5.1%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국이어서 다른 동남아국가들과는 달리 고유가의 고통도 겪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불안과 지지부진한 경제개혁으로 금융시장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압둘라만 와히드 대통령과 의회의 갈등은 이미 해묵은 얘기고 부실자산 처리 등 경제개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경제개혁 미비를 이유로 자금지원을 중단,인도네시아경제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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