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60)씨가 12월11일 평양에서 공연을 갖는다.

MBC 관계자는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인사들과 접촉해 이미자씨가 다음달 11일께 평양에서 80명 규모의 남측 오케스트라와 함께 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26일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8월12일 방북한 남측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이씨의 이름을 언급하며 "(올해) 크리스마스 때 꼭 데려와 공연하게 해달라"고 밝힌 바 있어 김 위원장의 이씨 공연 참관 및 면담여부가 주목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