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의·약·정합의안을 국회에 상정시키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 안에 개정 약사법이 국회에 상정되고 의약분업을 둘러싼 마찰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

김재정 의사협회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일 각 시·도의사회별로 실시한 의·약·정합의안 국회상정 찬반투표를 재검표한 결과 찬성 우세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의협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중앙위원회를 열고 재투표를 공식적으로 요구키로 하는 등 계속 반발하고 있어 의료계 내부의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는 이번주 안에 개정 약사법을 국회에 재출하기로 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