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MDRT(백만달러 원탁회의)가 한국에도 발족한다.

한국 MDRT(회장 황훈선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는 "국내 3백18명의 MDRT 회원을 대상으로 23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MDRT란 우수 보험설계사들이 서로의 노하우와 전문지식 등을 공유하는 모임으로 ''보험에 관한 모든 아이디어는 MDRT에서 나온다''고 할 정도로 권위있는 국제기구다.

1년동안 6만달러 이상의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높은 윤리강령을 준수한 설계사만이 회원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현재 MDRT 회원은 전세계 보험설계사의 6%인 2만1천여명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한국 MDRT 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세계 MDRT의 토니 고든 회장은 22일 생보협회를 찾아 "많은 설계사들이 MDRT에 가입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며 "MDRT 본회도 한국 설계사 교육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