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사이버지점 인기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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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지점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지난달 사이버지점 5개점을 폐쇄한데 이어 이달들어 추가로 1개점의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의 사이버지점 수는 지난 9월 8개점에서 현재 2개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동원증권도 지난 7월 한곳을 없애 현재 5개점의 사이버지점을 운영중이다.
삼성 현대 LG 대신 등 6대 증권사에 속하는 다른 증권사들도 지난 9월이후 사이버지점을 단 한곳도 증설하지 않았다.
증권사들이 사이버지점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것은 수익성 때문이다.
사이버지점은 직원 숫자가 2~3명 밖에 안되고 사무실 공간도 작지만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이 침체된 여파로 단골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영업수지가 급속히 악화됐다.
대우증권의 경우 올해 초에는 회사 약정대금 가운데 코스닥의 비중이 60%에 달했지만 최근 35%로 급감한 상태다.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가 확산되면서 굳이 사이버지점까지 나와 주식매매를 할 필요성이 없어진 것도 인기가 추락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정채 대우증권 부장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이버 지점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지난달 사이버지점 5개점을 폐쇄한데 이어 이달들어 추가로 1개점의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의 사이버지점 수는 지난 9월 8개점에서 현재 2개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동원증권도 지난 7월 한곳을 없애 현재 5개점의 사이버지점을 운영중이다.
삼성 현대 LG 대신 등 6대 증권사에 속하는 다른 증권사들도 지난 9월이후 사이버지점을 단 한곳도 증설하지 않았다.
증권사들이 사이버지점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것은 수익성 때문이다.
사이버지점은 직원 숫자가 2~3명 밖에 안되고 사무실 공간도 작지만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이 침체된 여파로 단골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영업수지가 급속히 악화됐다.
대우증권의 경우 올해 초에는 회사 약정대금 가운데 코스닥의 비중이 60%에 달했지만 최근 35%로 급감한 상태다.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가 확산되면서 굳이 사이버지점까지 나와 주식매매를 할 필요성이 없어진 것도 인기가 추락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정채 대우증권 부장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이버 지점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