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관망세 분위기 속에서 선물가격이 이틀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17일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75포인트(1.09%) 떨어진 68.10에 마감됐다.

추세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반영,거래는 여전히 적은 편이었다.

여기에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의 약세까지 겹쳐 약정수량은 지난 8월이후 최저수준인 7만3천계약으로 가라앉았다.

장중 변동폭도 1포인트 내외로 줄어 들었다.

전문가들은 투자주체들이 모두 자신있는 매매전략을 구사하지 못하고 초단기매매에만 치중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괴리율이 장중내내 마이너스를 유지,현물시장엔 1천2백억원이상의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1천억원대로 늘어났던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상당량 해소될 전망이다.

김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67선에 걸쳐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이 박스권의 하단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