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에 2조원 지원...건교부
건교부는 당초 2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대한주택보증의 경영난을 타개하려 했으나 재경부가 난색을 표명해 MBS 발행규모를 대폭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주택저당채권유동화회사법을 개정,자기자본의 20배로 돼 있는 MBS 발행규모를 자기자본의 50배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1조2천5백억원의 MBS발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추가발행 여력은 7천5백억원에 불과해 관계법령을 개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MBS 발행금리가 통상 국공채보다 0.40%P 높아 자금조달이 쉽고 재정운용에도 부담이 덜해 이같은 방식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MBS발행을 통해 조성되는 자금을 내년 6월말까지 대한주택보증에 출자형태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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