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 이어 정보통신부의 체신예금 2천억원도 증시에 투입된다.

정통부는 13일 국은 한일 한화 SK 등 4개 투신운용사 관계자를 불러 회의를 열고 회사당 5백억원씩 총2천억원의 주식형펀드를 설정해 달라고 의뢰했다.

4개 투신사는 이에따라 이날 주식형펀드 설정을 위한 약관을 만들어 금융감독원에 승인을 신청했다.

정통부는 약관승인을 받는 즉시 자금을 입금한다는 방침이어서 4개 투신사는 이르면 14일부터 주식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의 체신예금은 우체국보험기금에서 동원되며 펀드만기는 3년이다.

주식을 60%이상 편입해야 하는 주식형펀드인데다 만기도 3년으로 길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증시는 기대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