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의 증권업계에서 활동해온 증권전문가들이 코스닥기업 보험사 등과 손잡고 창업투자회사를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코리아21벤처캐피탈.자본금 1백억원 규모로 이미 중기청에 창투등록을 마쳤다.

최대주주는 대유투자자문으로 2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정밀제어시스템 업종의 코스닥기업인 우리기술이 10%,동부화재가 5%를 출자했다.

나머지는 개인 증권전문가들과 일반 금융기관 및 제조업체들이 출연했다.

''여의도산(産) 창투''로 불리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에는 권영건 전(前)대유투자자문 사장이 선임됐다.

권 사장은 쌍용투자증권(굿모닝증권 전신) 출신으로 대유투자자문의 대주주(지분율 27%)이기도 하다.

코리아21벤처캐피탈는 중점 투자 분야를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산업으로 잡고 있다.

코리아21벤처캐피탈은 이를 위해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의 박용민 박사를 심사부문 총괄 전무이사로 영입했다.

한편 권 사장이 코리아21벤처캐피탈 대표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공석이 된 대유투자자문 대표엔 김충근 전무가 승진 선임됐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