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 우유 생산 '바이오 소' 국내 첫 탄생 .. 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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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치료용 신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소''가 선보였다.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 한상기(54)교수팀은 CPP-H 유전자를 가진 한우를 홀스타인과 교배,CPP-H를 함유한 우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능성 소''를 탄생시켰다고 9일 밝혔다.
CPP-H란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을 가용화해 흡수를 촉진시켜 주는 물질로서 골다공증예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신물질은 구조상 장내에서의 안정성이 뛰어나 제약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한 교수는 "한우 순수종자를 보존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희귀한 유전자를 가진 한우를 발견해 우유생산량이 많은 홀스타인과 교배시켰다"며 "다른 소와 교배시켜도 이러한 유전자가 계속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DHA가 함유된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선 일반소에게 매번 특수사료를 줘야 하지만 기능성 소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인 기능성 소의 하루 평균 우유생산량은 10㎏정도이며 3대에 걸친 교배 실험을 통해 유전양식과 부작용이 검토됐다.
사용자들은 칼슘 등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우유를 그냥 마셔도 되고 특정 물질만 분리시켜 제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 한상기(54)교수팀은 CPP-H 유전자를 가진 한우를 홀스타인과 교배,CPP-H를 함유한 우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능성 소''를 탄생시켰다고 9일 밝혔다.
CPP-H란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을 가용화해 흡수를 촉진시켜 주는 물질로서 골다공증예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신물질은 구조상 장내에서의 안정성이 뛰어나 제약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한 교수는 "한우 순수종자를 보존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희귀한 유전자를 가진 한우를 발견해 우유생산량이 많은 홀스타인과 교배시켰다"며 "다른 소와 교배시켜도 이러한 유전자가 계속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DHA가 함유된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선 일반소에게 매번 특수사료를 줘야 하지만 기능성 소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인 기능성 소의 하루 평균 우유생산량은 10㎏정도이며 3대에 걸친 교배 실험을 통해 유전양식과 부작용이 검토됐다.
사용자들은 칼슘 등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우유를 그냥 마셔도 되고 특정 물질만 분리시켜 제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