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00] 총 30억달러 투입 .. '선거자금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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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 미국 선거는 경기호황 등에 힘입어 사상최대의 ''초호화판 돈잔치''를 벌였다.
이번 대통령·연방의회 선거에 투입된 정치자금은 약 30억달러(약 3조4천억원)로 미국선거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최근 수십년간 선거자금이 꾸준히 증가해온 점을 감안해도 지난 96년 선거에 비해 무려 50%나 늘어난 액수다.
선거자금이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대통령 및 상·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전례없이 많은 액수의 선거자금을 거둬들인 데다 연방선거법의 규제를 받지않고 개인·기업 등으로부터 무제한으로 기부받는 정치헌금인 이른바 ''소프트머니(Soft Money)''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고어와 부시 후보는 연방정부로부터 각각 6천7백60만달러를 지원받았지만 민주·공화 두 정당이 자기당 후보를 위해 사용한 소프트머니는 지원금을 훨씬 넘었다.
박빙의 접전이 계속되면서 두 후보는 10월들어 하루평균 1백만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이번 대통령·연방의회 선거에 투입된 정치자금은 약 30억달러(약 3조4천억원)로 미국선거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최근 수십년간 선거자금이 꾸준히 증가해온 점을 감안해도 지난 96년 선거에 비해 무려 50%나 늘어난 액수다.
선거자금이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대통령 및 상·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전례없이 많은 액수의 선거자금을 거둬들인 데다 연방선거법의 규제를 받지않고 개인·기업 등으로부터 무제한으로 기부받는 정치헌금인 이른바 ''소프트머니(Soft Money)''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고어와 부시 후보는 연방정부로부터 각각 6천7백60만달러를 지원받았지만 민주·공화 두 정당이 자기당 후보를 위해 사용한 소프트머니는 지원금을 훨씬 넘었다.
박빙의 접전이 계속되면서 두 후보는 10월들어 하루평균 1백만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