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회생을 위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보유주식 매각 발표로 현대계열주가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특히 현대건설의 경우 하한가에서 급반전,눈길을 끌었다.

6일 주식시장에서 현대계열주는 약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일제히 급반등했다.

정 회장이 현대건설의 유동성문제 해결을 위해 보유중인 계열사주식을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하지만 장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은 둔화돼 약세로 되밀린 종목이 많았다.

현대건설이 요동을 쳤다.

오전내내 하한가에 머물렀으나 오후 들어 한때 14%이상 튀어 올랐다.

그러나 상승탄력이 끝까지 유지되지 못하고 전날보다 0.65%정도 오른 선에서 마감됐다.

매수·매도세력간의 치열한 공방으로 거래량은 연중최고치인 6천5백만주에 달했다.

현대전자와 현대증권도 비슷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각각 장중 등락폭이 14%를 넘어섰고 종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기아차는 장중 6∼7%가량 변동,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었다.

이들도 장막판 매물세례를 이겨내지 못하고 전날 종가를 밑돌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