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는 라운드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다.

우드와 아이언의 경우 스윙궤도와 자세 등에 나름대로 표준화된 이론이 있지만 퍼터는 골퍼 각자의 자세와 감각에 크게 좌우된다.

모양새도 그만큼 각양 각색이다.

우선 헤드형태에 따라 크게 블레이드형과 말렛형으로 나뉜다.

블레이드형은 페이스 밑면이 지면과 밀착하는 일자형이며 말렛형은 둥그런 반달 형태다.

말렛타입은 헤드가 상대적으로 무겁기 때문에 안정된 스트로크와 일관된 방향성을 가져다준다.

블레이드타입은 말렛형보다 가벼워 볼 맞는 타구감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어 거리감을 맞추는데 유리하다.

모델형태도 말렛보다 다양하다.

퍼팅이 성공하려면 거리와 방향이 동시에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자의 강점을 모두 취합한 퍼터가 이상적일 것이다.

블레이드타입은 샤프트와 헤드의 연결방식에 따라 L자형,T자형,구즈넥 등으로 구분된다.

L자형은 헤드끝부분에 샤프트가 꽂혀 있으며 T자형은 헤드 중간에 샤프트가 꽂혀 있어 T자형을 띠는 것이다.

구즈넥은 샤프트와 헤드를 연결하는 호젤이 "거위의 목"처럼 구부러져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