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은 대회 1라운드후 퍼팅그립을 전통적인 "리버스 오버래핑"에서 "크로스핸드"로 바꿔 효과를 보았다고.

김은 1라운드에서 퍼팅 부진(?)으로 71타를 친뒤 1시간동안 퍼팅연습을 하면서 그립을 바꾼 것.

김은 이 덕분인지 2라운드에서 6개, 3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김은 "더 연습을 해본뒤 내게 맞다 싶으면 내년 시즌에는 이 퍼팅그립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그립은 왼손이 오른손보다 아래에 위치하는 것으로 중.단거리 퍼팅에서 방향성을 높여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여자골프 최장타자인 로라 데이비스는 미국 LPGA 투어에서와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 예상외로 드라이버를 많이 빼들었다.

그 이유는 핀크스GC 페어웨이가 넓은데다 러프도 그녀같이 힘있는 선수에게는 큰 "장애물"이 되지 못했기 때문.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데이비스를 "우승후보 1순위"에 올려 놓기도.

데이비스는 드라이버샷을 할때 티업을 하지 않고 클럽으로 뗏장을 만들어 그 위에 볼을 올려놓고 샷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제주=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