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집중 매도한 반면 LG전자 삼성SDI등 중가 우량주인 이른바 "옐로우 칩"을 집중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주(23~27일) 7천5백47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매수하고 8천5백89억원어치를 매도,1천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주로 삼성전자(순매도 1백18만주)를 집중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그러나 삼성증권 현대자동차 담배인삼공사 LG전자 삼성SDI 현대중공업등 중가권 블루칩은 꾸준히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증권을 84만주 순매수했으며 현대자동차 50만주, LG전자 38만주,담배인삼공사 23만주,삼성SDI 21만주,현대중공업 16만주등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매패턴은 해외변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삼성전자등 반도체 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한 중가권 우량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증권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