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중국 CDMA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이동통신 관련 브랜드주가가 전주에 이어 지난 주에도 급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정현준게이트''여파로 닷컴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유일의 사이버 브랜드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는 지난주(23∼28일) n016 파워017 스피드011 등 이동통신 관련 브랜드 주가들이 모두 치솟았다.

n016은 전주보다 2만원 오른 14만7천원을 기록,30위에서 18위로 뛰었고 파워017도 40위에서 26위로 14계단 상승했다.

스피드011은 전주에 이어 1위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 24일 중국에서 개막된 통신전문전시회 ''ExpoComm China 2000''에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참가한데 따른 중국 CDMA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이 잇달아 해외 통신사업계약을 맺은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현준게이트 파문이 확산일로에 있는데다 닷컴기업의 실적 악화로 다음 인터파크 옥션 등 인터넷관련 브랜드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다음은 1만6천원 떨어져 전주 19위에서 26위로 내려앉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띠앙은 61위에서 1백23위로 큰 폭 떨어졌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