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8일자) 우려되는 세계적인 통화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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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통화불안 움직임은 환란을 겪은 우리로서는 여간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97년 환란의 도화선이 됐던 태국 바트화는 올들어 25%나 하락했고 필리핀 페소화는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50페소가 무너지는 등 동남아 각국에서 외환위기 경고음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또 남아메리카 최대 채무국인 아르헨티나의 IMF 구제금융 신청설로 통화가치가 폭락하고 이런 현상이 브라질 멕시코로 전염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개도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이상조짐이 나타나기는 마찬가지다.
유로화는 연일 폭락해 99년 1월 출범이래 30%나 가치가 하락했고,미국에서도 회사채 부도율이 10년만에 최고에 달하는 등 채권시장에서 신용경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원화가치가 1천1백원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나 통화불안이 언제 우리에게 전염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
9백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에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고는 있으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5백억달러가 넘고 단기외채도 만만치 않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어 불길하기만 하다.
여기다가 내년부터 2단계 외환자유화,금융종합과세,예금부분 보장제가 동시에 시행될 예정으로 있어 내국인마저 이탈대열에 합류할 경우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악화될 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세계적인 통화불안은 우리가 어쩐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겠으나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정부는 금융불안 해소와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해 대외신인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일에 대비해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적이 있는 중국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체결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
기업들도 통화불안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이다.
97년 환란의 도화선이 됐던 태국 바트화는 올들어 25%나 하락했고 필리핀 페소화는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50페소가 무너지는 등 동남아 각국에서 외환위기 경고음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또 남아메리카 최대 채무국인 아르헨티나의 IMF 구제금융 신청설로 통화가치가 폭락하고 이런 현상이 브라질 멕시코로 전염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개도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이상조짐이 나타나기는 마찬가지다.
유로화는 연일 폭락해 99년 1월 출범이래 30%나 가치가 하락했고,미국에서도 회사채 부도율이 10년만에 최고에 달하는 등 채권시장에서 신용경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원화가치가 1천1백원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나 통화불안이 언제 우리에게 전염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
9백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에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고는 있으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5백억달러가 넘고 단기외채도 만만치 않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어 불길하기만 하다.
여기다가 내년부터 2단계 외환자유화,금융종합과세,예금부분 보장제가 동시에 시행될 예정으로 있어 내국인마저 이탈대열에 합류할 경우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악화될 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세계적인 통화불안은 우리가 어쩐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겠으나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정부는 금융불안 해소와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해 대외신인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일에 대비해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적이 있는 중국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체결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
기업들도 통화불안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