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의 바이오산업 진출 선언이 당장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제당은 그러나 경기방어주 성격을 가진 낙폭과대주여서 관심을 가질 만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빛증권은 27일 대한제당이 지난달말 생명공학과 환경사업을 강화해 2010년까지 2조5천억원의 매출과 9백5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한다는 장기계획을 발표했으나 실현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아 호재로 작용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대한제당은 생명공학과 환경사업 강화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5천억원을 10년동안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었다.

한빛증권은 이에 대해 대한제당이 연구대상 및 성장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아직은 선언적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한빛증권은 그러나 대한제당은 경기둔화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경기방어주여서 투자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곡물 가격 하락으로 대한제당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실적도 호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는 낙폭이 과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