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 가전 사업본부가 27일 "2000년 새천년 지식경영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종합연구소와 한국경제신문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새천년 지식경영 대상" 시상식을 갖고 지식경영 성과가 탁월한 13개 업체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일반기업 부문에서는 (주)이랜드가, 공기업 분야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대림정보통신(주)의 SIGMA KMS 2000, 대림콩크리트공업(주)의 미라톤, (주)롯데캐논의 디지털복합기, 미래산업(주)의 MPS Series Chip Mounter 모델, (주)유한양행의 뉴팩탄, 이건산업(주)의 이건마루, KEC의 유전체소자, (주)타스테크의 Terrician, 호남석유화학(주)의 합성수지, 현대자동차(주)의 전륜구동 전자제어 4속 자동변속기가 KINGS(지식집적 신상품) 부문 최우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지식경영 최고 CEO상에 미래산업(주)의 정문술 대표이사,이건산업(주)의 박영주 회장, LG전자 디지털 가전 사업본부의 김쌍수 부사장을, △지식경영 최고 CKO(최고지식경영자)상에 미래산업(주)의 고광일 상무이사, (주)이랜드의 장광규 상무이사, 한국도로공사의 윤종호 부사장 △지식경영 최고공헌자상에 (주)이랜드의 김교연 차장과 LG전자의 황구주 부장을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

한국능률협회는 심사결과 국내 산업계의 지식경영도입에 대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이를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KINGS(지식집적 신상품) 부문 제품들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우수제품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능률협회 종합연구소가 한국경제신문, KMA 지식경영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새천년 지식경영대상''은 지식경영을 통한 경영혁신 사례와 지시경영전략을 발굴해 개별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조한다는 취지하에 제정됐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새천년 지식경영대상''은 지식경영을 실행하려는 많은 기업들에 벤치마킹의 우수한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능률협회종합연구소가 개발한 지식경영 세부 평가모델을 통해 참여기업은 자사의 지식경영 추진방향을 재점검하며 지식기반 우수제품을 개발.출시할 수 있는 토대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지식경영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필연적인 변화의 추세로서 향후 우리 기업들이 지식정보화사회와 무한경쟁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우리기업들은 전사적인 지식격영 추진과 실행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행사를 주최한 한국능률협회종합연구소측은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종합연구소는 앞으로도 기업의 지식경영활동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우수사례의 발굴과 보급을 통해 국내에 맞는 방법론을 개발하고 산업계를 선도해 21세기 지식강국건설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