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생쥐 친구들과 함께하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두편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비엠코리아가 내놓은 "꼬마생쥐 메이지"와 홍당무의 "가시덤불 울타리". 현재 EBS TV에서 방영중인 "꼬마생쥐 메이지"는 영국 작가 루시 쿠신즈의 동화 "메이지(Maisy)"를 토대로 한 셀 애니메이션.원작은 세계 19개국에서 번역돼 2백만부 이상 팔린 히트작이다.

다정하고 쾌활한 주인공 생쥐 메이지와 코끼리 다람쥐등 네마리 동물친구들이 "뭘 하고 놀까"라는 주제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를 이끌어간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단순하고 선명한 캐릭터와 색감이 돋보인다.

만화를 보면서 정리정돈같은 생활 습관이나 사회성을 익히고 숫자나 색깔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2~7세 어린이에게 알맞다.

2편 2만7천5백원.(02)790-9000.

"가시덤불 울타리"(원제 Brambly Hedge)역시 영국의 인기 동화 작가인 질바 클렘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종이배경에 인형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생쥐를 합성해 만든 퍼펫 애니메이션.봄.여름.가을.겨울의 네가지 이야기에 자연속에서 근면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생쥐들이 서로 도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정겹게 담았다.

98년 BBC에서 방영될 당시 그해 최고의 시청률(58.2%)을 기록하기도 했다.

6~8세용.2편 2만3천원.(02)3446-2217.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