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정상회의] 시라크, 김대통령에 '아셈성공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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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 35분 ASEM 폐막식 기자회견장.이 자리에는 정상회의의 공동의장인 김대중 대통령과 유럽연합(EU)의장국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등 4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은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시라크 대통령이 비행기 출발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회견 도중에 자리를 뜰 것"이라고 사전 예고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의 모두 발언과 답변이 끝나고 프로디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중 단상에서 잠시 ''해프닝''이 벌어졌다.
시라크 대통령이 김 대통령 앞에 있던 서류를 갑자기 가져간 것이다.
이 순간 김 대통령은 한글로 쓰여진 것을 읽을 수 없다고 판단한 때문인지,빙긋이 웃었다.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은 한참 후 이 종이를 김 대통령 앞으로 원위치시켰다.
김 대통령은 이 종이를 읽은 후 또 다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시라크 대통령은 김 대통령쪽으로 몸을 기울이더니 뭔가를 속삭였다.
회견후 시라크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시라크 대통령은 김 대통령의 문건 상단에 "브라보! 대단한 성공! 감사합니다.
김 대통령"이라고 쓴 후 김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살며시 전한 것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
이날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은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시라크 대통령이 비행기 출발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회견 도중에 자리를 뜰 것"이라고 사전 예고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의 모두 발언과 답변이 끝나고 프로디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중 단상에서 잠시 ''해프닝''이 벌어졌다.
시라크 대통령이 김 대통령 앞에 있던 서류를 갑자기 가져간 것이다.
이 순간 김 대통령은 한글로 쓰여진 것을 읽을 수 없다고 판단한 때문인지,빙긋이 웃었다.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은 한참 후 이 종이를 김 대통령 앞으로 원위치시켰다.
김 대통령은 이 종이를 읽은 후 또 다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시라크 대통령은 김 대통령쪽으로 몸을 기울이더니 뭔가를 속삭였다.
회견후 시라크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시라크 대통령은 김 대통령의 문건 상단에 "브라보! 대단한 성공! 감사합니다.
김 대통령"이라고 쓴 후 김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살며시 전한 것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