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정상회의] 전통 혼례식 참관 .. '영부인들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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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첫날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각국 정상 부인들은 창덕궁을 관람하고 이희호 여사가 주최한 오찬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내조 외교''를 펼쳤다.
이 여사와 중국 주룽지(朱鎔基) 총리 부인 라오 안 여사 등 정상 부인들은 이날 오전 개막식에 참석한 뒤 11시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을 방문, 고풍스런 한국 전통 문화에 흠뻑 젖었다.
정상 부인들은 옛날 임금이 행차하던 길을 따라 금호문 인정전 후원을 차례로 돌아본 뒤 부용지 앞에서 예문관 주최로 재현된 전통 혼례식을 참관했다.
혼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정상 부인들은 수행원에게 꼬치꼬치 캐묻는 등 한국의 결혼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궁중음식연구원이 정성스레 마련한 전통한과와 녹차는 부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어 이들은 이 여사 주최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아시아와 유럽간의 우정과 신뢰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세계 각국을 돌아보면 아직도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빈곤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행사가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빈곤하고 발전하지 못한 곳에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
이 여사와 중국 주룽지(朱鎔基) 총리 부인 라오 안 여사 등 정상 부인들은 이날 오전 개막식에 참석한 뒤 11시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을 방문, 고풍스런 한국 전통 문화에 흠뻑 젖었다.
정상 부인들은 옛날 임금이 행차하던 길을 따라 금호문 인정전 후원을 차례로 돌아본 뒤 부용지 앞에서 예문관 주최로 재현된 전통 혼례식을 참관했다.
혼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정상 부인들은 수행원에게 꼬치꼬치 캐묻는 등 한국의 결혼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궁중음식연구원이 정성스레 마련한 전통한과와 녹차는 부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어 이들은 이 여사 주최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아시아와 유럽간의 우정과 신뢰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세계 각국을 돌아보면 아직도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빈곤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행사가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빈곤하고 발전하지 못한 곳에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