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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복 '명품 바람' 거세다 .. 한벌 10만~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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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양극화가 확산되면서 아동복 시장에도 값비싼 ''명품''바람이 불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대거 국내외 고급 아동복 브랜드를 새로 들이고 있는데 이어 성인복을 주로 생산해온 명품 브랜드들도 아동복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가을 매장개편에서 고가 아동복 브랜드인 겐조정글(본점) 샤리템플(무역센터점 신촌점) 오일릴리키즈(무역센터점) 필라키즈(천호점) 모크베이크(신촌점) 등을 새로 입점시켰다.

    오일릴리는 네덜란드 제품으로 상·하 한벌에 30만원이 넘고 국산 모크베이비도 10만∼40만원에 달하는 고급 제품이다.

    성인복 전문 브랜드인 DKNY 크리스찬디올 버버리 등은 내년 초 아동복 매장을 열 예정이고 성인복 브랜드인 ''가이거''도 아동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끼꼬(이탈리아) 자카디(프랑스) 오모소(국산) 등 고가 아동복 브랜드들도 내년 초 현대백화점에 새로 들어올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의 경우 오소모 블루복 브랜드 등이 금년에 새로 문을 열었다.

    기존에 영업중인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인 ''쇼콜라''와 일본의 ''샤리템플''은 9월말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개점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아동복 전문매장을 1백50평 규모로 대형화,베네통 오크베이비 미키클럽 티파니 파파리노 쿨독 폴로보이즈 등 20여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이 매장은 인테리어를 기성 성인복 의류매장 이상으로 고급스럽게 꾸몄고 상품가격은 상·하 한벌에 평균 30만원을 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가을 매장개편때 모크베이비 휠라키즈 등이 새로 매장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득 계층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명품을 선호하는 상류층 부모들 사이에 아동들에게도 고급 브랜드를 입히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같은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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