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승률 1위팀 현대가 19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200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을 8대 3으로 제압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린 현대는 96년에 이어 플레이오프 4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카펜터였다.

올시즌 에디 윌리엄스,대릴 브링클리에 이어 6월말 3번째 교체 용병으로 현대유니폼은 입은 카펜터는 3번타자로 출장해 찬스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4타점을 기록해 1차전의 수훈갑이 됐다.

올시즌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던 현대 선발 정민태는 6 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산발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