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없는 양말''이 나와 라커룸이나 기숙사의 공기가 한층 쾌적해질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섬유화학자 강선 박사는 섬유에 붙어 악취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효모를 박멸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최근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강 박사가 개발한 기술은 ''헬러민''(Halamines)이라고 불리는 염소함유 분자를 직물섬유에 붙여 악취를 없앤다.

헬러민에 들어있는 염소성분은 수영장을 소독하는 데 사용되는 염소가스처럼 강력한 박테리아 박멸 특성을 갖고 있으나 독성있는 염화탄소원자가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강 박사는 설명했다.

계속적인 사용으로 염소가 소모됐을 때는 염소 표백제로 세탁하면 다시 생성된다고 덧붙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