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미래바이오(대표 김호상)는 헛개나무의 열매에서 알콜을 해독하는 데 강력한 작용을 하는 신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바이오생명공학연구소(소장 박영식 강원대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물질에 대해 미래바이오는 국제발명 특허를 출원했다.

일명 지구자로 불리는 헛개나무는 강원도 양양 지방에 주로 자생하는 나무다.

이 나무의 열매와 줄기는 오래전부터 한방에서 숙취 해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왔다.

미래바이오는 지난 4년간의 연구 끝에 법규상 식품으로 사용이 가능한 지구자 열매에서 숙취 해소 기능을 하는 신물질을 찾아내 이를 ''호베노둘리놀(Hovenodulinol)''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 물질은 지금까지 지구자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물질로서 지구자에 존재하는 다른 물질들보다 월등히 좋은 생리 활성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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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