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포트-프랑스] Tour : '晩秋에 떠나는 古城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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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회귀"
저물어가는 가을,아쉬움을 달래며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중 하나인 프랑스 르와르(Loire)지방의 "고성투어"를 권한다.
프랑스 중부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르와르지방은 프랑스에서 가장 긴 르와르강(1백20km)을 끼고 야트막한 언덕과 아름다운 샛강,숲 저편의 교회와 종루,고풍스러운 성들,무엇보다 가장 프랑스적인 경치가 펼쳐지는 곳이다.
그래서 이 지역은 "프랑스의 정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이 지역은 중세시대부터 르와르강을 중심으로 계곡사이에 왕족과 귀족들이 그들만의 영역을 위한 성들을 쌓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고성들이 유별나게 많다.
프랑스 전역에 약 5천여개의 성이 있는데 이중 80여개가 르와르지방에 집중돼 있다.
고성투어는 르와르 강변에 자리한 고성들을 둘러보며 프랑스의 화려한 궁정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여정을 투르(Tours)를 기점으로 버스나 기차로 관람할 수 있다.
<>사르트르대성당=파리에서 서남쪽으로 8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르트르(Chartres)는 프랑스의 곡창지대인 보스(Beauce)지방의 수도다.
12~13세기에 지어진 불가사의한 건축물로 서양에서 가장 완벽하게 잘 보존된 사르트르대성당이 있다.
이 성당은 중세 기독교 유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이다.
이 성당을 관람한 후 투르로 이동한다.
투르에는 중세의 스테인드글라스,플랑부아양 고딕 양식이 매우 아름다운 생 가티엥성당이 있다.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카페와 상점 화랑들이 줄지어 있고 투르를 대표하는 플뤼므르 광장과 이 광장에서 반목조의 건물들이 특이한 브리소 네거리에서의 산책이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고성투어=본격적인 고성투어가 시작된다.
아제 르 리도성(Chateau D''Azay le Rideau)은 동화속의 성처럼 외호에 둘러싸여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프랑스의 소설가 발 자크가 "앵드르의 보석"이라고 극찬했을만큼 르와르의 고성중 가장 품위있고 여성스럽다.
1518년부터 1523년 사이에 건축된 고딕양식의 이 성은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또 강물에 비치는 성의 모습이 빼어나다.
프랑스 양식과 이탈리아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이다.
가구나 그림 태피스트리 등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쉬농소성(Chateau de Chenonceau)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샹보르성(Chateau de Chambord)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쉬농소성은 투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낭만적인 자취를 보이는 성이다.
프랑스 르네상스의 보석이라고 불릴만큼 경치가 빼어나다.
이 성은 4백년동안 성의 영주가 여자였다.
쉬농소성 아래로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부엌에서 바로 강물을 길어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배를 타고 다리의 아치 아래로 지나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르와르 고성중 가장 웅장한 샹보르성은 프랑스와 1세때 건축됐다.
쉬농소성이 여성적이라면 샹보르는 남성다운 매력을 가진 성이다.
규모면에서 베르사이유 궁전을 방불케 한다.
일몰때 샹보르는 사냥터로 쓰였던 울창한 숲과 잘 어울린다.
르네상스식 건축양식과 풍부한 장식도 돋보인다.
야간에 성 야외에서 벌어지는 "빛과 소리의 쇼"를 만끽하며 르와르 강변의 밤의 운치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추억거리로 남는다.
<>샤토호텔과 화이트와인=개인 소유의 성을 개조해 호텔로 사용하고 있는 샤토호텔에서 하룻밤을 계획해볼만 하다.
1910년 건설됐고 프랑스 왕들이 사냥을 즐겨 나왔던 곳이다.
더블방은 보통 5백 프랑스프랑이며 아파트 렌트도 가능하다.
아파트 렌트는 조건에 따라 가격이 틀리다.
투르에서 24km 떨어져 있다.
프랑스 8대 와인산지중 하나인 르와르에서 생산되는 화이트와인의 향과 맛을 음미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여행이다.
화이트와인의 생산량은 프랑스 최대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4세기 골족(Gaul)때부터 마시기 시작한 부르레이는 르와르지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산품이다.
프랑스 고성투어는 계절 및 개보수 등으로 동절기에는 관람시간이 줄어든다.
때문에 11월초 이전에 여행해야 많은 곳을 볼 수 있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
<모두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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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사르트르를 갈려면 파리 몽빠르나스역에서 르망이나 낭트행 기차를 타고 1시간정도 가면 도착한다.
사르트르에서 투르까지는 기차로 30~40분 소요된다.
투르는 파리 몽파르나스역 또는 오스테를리츠역에서 TGV로 기차로 1시간 20분 소요된다.
일반 급행열차로는 2시간 50분 걸린다.
고성투어는 투르를 중심으로 여정을 짜는 것이 좋으나 성과 성을 잇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여러 성을 하루에 돌아보기란 힘들다.
가장 편리한 방법중 하나는 파리에서 파리 비지옹(Paris Vision)또는 시티라마(Cityrama)라는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고성 순례를 하는 것이다.
<>투르 샤토투어=투르역앞 관광안내센터에는 다양한 샤토투어가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샤토투어 프로그램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샤토마다 와인 양조장이 있는데 와인 양조장을 견학하는 코스를 방문하는 것이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즉석에서 시음해 볼 수 있다.
르와르 지방의 화이트 와인은 드라이함과 달콤함에 따라 와인이 나눠지는데 주로 드라이한 와인이 인기가 있다.
옛날에는 판매 목적보다 성의 소비 목적으로 생산됐다고 한다.
<>고성투어상품=모두 투어는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7박 8일 일정의 고성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사르트르와 투르지방에서 4일,파리에서 3일 묶는 일정으로 사르트르대성당을 비롯해 쉬농소성 아제 르 리도성 생 가티앵성당 투르시내등을 둘러본다.
잔 다르크의 도시인 오를레앙도 방문한다.
파리에서는 베르사이유궁전과 개선문 샹제리제거리 콩코드광장 노트르담사원등을 둘러본 후 세느강의 유명한 유람선인 바토무슈크루즈도 타 본다.
요금은 2백29만원.
문의(02) 755-6776
저물어가는 가을,아쉬움을 달래며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중 하나인 프랑스 르와르(Loire)지방의 "고성투어"를 권한다.
프랑스 중부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르와르지방은 프랑스에서 가장 긴 르와르강(1백20km)을 끼고 야트막한 언덕과 아름다운 샛강,숲 저편의 교회와 종루,고풍스러운 성들,무엇보다 가장 프랑스적인 경치가 펼쳐지는 곳이다.
그래서 이 지역은 "프랑스의 정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이 지역은 중세시대부터 르와르강을 중심으로 계곡사이에 왕족과 귀족들이 그들만의 영역을 위한 성들을 쌓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고성들이 유별나게 많다.
프랑스 전역에 약 5천여개의 성이 있는데 이중 80여개가 르와르지방에 집중돼 있다.
고성투어는 르와르 강변에 자리한 고성들을 둘러보며 프랑스의 화려한 궁정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여정을 투르(Tours)를 기점으로 버스나 기차로 관람할 수 있다.
<>사르트르대성당=파리에서 서남쪽으로 8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르트르(Chartres)는 프랑스의 곡창지대인 보스(Beauce)지방의 수도다.
12~13세기에 지어진 불가사의한 건축물로 서양에서 가장 완벽하게 잘 보존된 사르트르대성당이 있다.
이 성당은 중세 기독교 유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이다.
이 성당을 관람한 후 투르로 이동한다.
투르에는 중세의 스테인드글라스,플랑부아양 고딕 양식이 매우 아름다운 생 가티엥성당이 있다.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카페와 상점 화랑들이 줄지어 있고 투르를 대표하는 플뤼므르 광장과 이 광장에서 반목조의 건물들이 특이한 브리소 네거리에서의 산책이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고성투어=본격적인 고성투어가 시작된다.
아제 르 리도성(Chateau D''Azay le Rideau)은 동화속의 성처럼 외호에 둘러싸여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프랑스의 소설가 발 자크가 "앵드르의 보석"이라고 극찬했을만큼 르와르의 고성중 가장 품위있고 여성스럽다.
1518년부터 1523년 사이에 건축된 고딕양식의 이 성은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또 강물에 비치는 성의 모습이 빼어나다.
프랑스 양식과 이탈리아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이다.
가구나 그림 태피스트리 등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쉬농소성(Chateau de Chenonceau)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샹보르성(Chateau de Chambord)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쉬농소성은 투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낭만적인 자취를 보이는 성이다.
프랑스 르네상스의 보석이라고 불릴만큼 경치가 빼어나다.
이 성은 4백년동안 성의 영주가 여자였다.
쉬농소성 아래로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부엌에서 바로 강물을 길어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배를 타고 다리의 아치 아래로 지나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르와르 고성중 가장 웅장한 샹보르성은 프랑스와 1세때 건축됐다.
쉬농소성이 여성적이라면 샹보르는 남성다운 매력을 가진 성이다.
규모면에서 베르사이유 궁전을 방불케 한다.
일몰때 샹보르는 사냥터로 쓰였던 울창한 숲과 잘 어울린다.
르네상스식 건축양식과 풍부한 장식도 돋보인다.
야간에 성 야외에서 벌어지는 "빛과 소리의 쇼"를 만끽하며 르와르 강변의 밤의 운치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추억거리로 남는다.
<>샤토호텔과 화이트와인=개인 소유의 성을 개조해 호텔로 사용하고 있는 샤토호텔에서 하룻밤을 계획해볼만 하다.
1910년 건설됐고 프랑스 왕들이 사냥을 즐겨 나왔던 곳이다.
더블방은 보통 5백 프랑스프랑이며 아파트 렌트도 가능하다.
아파트 렌트는 조건에 따라 가격이 틀리다.
투르에서 24km 떨어져 있다.
프랑스 8대 와인산지중 하나인 르와르에서 생산되는 화이트와인의 향과 맛을 음미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여행이다.
화이트와인의 생산량은 프랑스 최대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4세기 골족(Gaul)때부터 마시기 시작한 부르레이는 르와르지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산품이다.
프랑스 고성투어는 계절 및 개보수 등으로 동절기에는 관람시간이 줄어든다.
때문에 11월초 이전에 여행해야 많은 곳을 볼 수 있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
<모두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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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사르트르를 갈려면 파리 몽빠르나스역에서 르망이나 낭트행 기차를 타고 1시간정도 가면 도착한다.
사르트르에서 투르까지는 기차로 30~40분 소요된다.
투르는 파리 몽파르나스역 또는 오스테를리츠역에서 TGV로 기차로 1시간 20분 소요된다.
일반 급행열차로는 2시간 50분 걸린다.
고성투어는 투르를 중심으로 여정을 짜는 것이 좋으나 성과 성을 잇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여러 성을 하루에 돌아보기란 힘들다.
가장 편리한 방법중 하나는 파리에서 파리 비지옹(Paris Vision)또는 시티라마(Cityrama)라는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고성 순례를 하는 것이다.
<>투르 샤토투어=투르역앞 관광안내센터에는 다양한 샤토투어가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샤토투어 프로그램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샤토마다 와인 양조장이 있는데 와인 양조장을 견학하는 코스를 방문하는 것이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즉석에서 시음해 볼 수 있다.
르와르 지방의 화이트 와인은 드라이함과 달콤함에 따라 와인이 나눠지는데 주로 드라이한 와인이 인기가 있다.
옛날에는 판매 목적보다 성의 소비 목적으로 생산됐다고 한다.
<>고성투어상품=모두 투어는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7박 8일 일정의 고성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사르트르와 투르지방에서 4일,파리에서 3일 묶는 일정으로 사르트르대성당을 비롯해 쉬농소성 아제 르 리도성 생 가티앵성당 투르시내등을 둘러본다.
잔 다르크의 도시인 오를레앙도 방문한다.
파리에서는 베르사이유궁전과 개선문 샹제리제거리 콩코드광장 노트르담사원등을 둘러본 후 세느강의 유명한 유람선인 바토무슈크루즈도 타 본다.
요금은 2백29만원.
문의(02) 755-6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