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시장이 가을 및 겨울 성수기를 겨냥한 제품갈이로 분주하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식품업계는 동절기용 먹거리 신제품을 대거 쏟아내며 판매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들어갔다.

특히 제철을 만난 라면업체들은 저마다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업계 1위 농심이 생면인 ''생생우동''으로 겨울시장 평정에 나서자 오뚜기는 신제품 ''빨개면''을 내놓고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도 겨울철을 겨냥한 ''랍스타맛 왕라면''으로 시장을 공략중이다.

이에반해 비수기로 들어서는 빙과업계는 맛과 제품 컨셉트를 바꾼 제품으로 겨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빙그레는 ''커피맛 붕어싸만코''로 바람몰이에 들어갔고 롯데제과는 신제품 ''와일드바디''외에 ''군고구마''''군옥수수''''찰떡 아이스''등 겨울철 군것질 먹거리를 응용한 히트 빙과류를 매장에 집중적으로 깔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만 기다리던 찐빵업체들도 이달 들어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매출신장에 나서고 있다.

삼립식품 샤니 기린 등 찐빵업체들은 고구마 김치 사과 잡채 피자 등 다양한 내용물로 속을 채운 새로운 찐빵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겨울장사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제과업계도 롯데제과의 비스킷 ''비아트''를 비롯 10여종의 새 상품을 선보이며 여름철 매출부진을 만회할 태세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