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수교 '급류' 예고 .. 北 조명록 訪美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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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의 미국방문을 통해 북.미관계가 멀지않아 정식 수교단계로 발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의 특사인 조 부위원장은 11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과 연쇄회담을 갖고 핵과 미사일 문제 및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등 북.미 관계개선을 위한 주요 현안들을 집중 논의하고 4박5일간의 방미일정을 사실상 마쳤다.
조 부위원장은 전날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다짐한데 이어 11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미국무부와 국방부에서 미.북 관계 정상화를 위한 실제 현안들을 논의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모종의 구상들''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위원장과 국무.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상호 연락사무소 외교대표부 설치 △북한의 조건부 미사일개발 포기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의 북한 삭제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에앞서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클린턴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관한 논의를 촉진할 여러가지 방안들을 개괄적으로 밝힌 서한"을 받았으며 "친서에서 제시된 제안의 ''일부''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웬디 셔먼 대북정책조정관은 기자회견에서 연락사무소개설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외교대표부 설치"라고 응답, 6년전에 합의한 연락사무소보다 높은 단계인 영사관급 또는 대사관급 수교협상 가능성도 열려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조 부위원장도 한 환영만찬에서 북한의 안전에 대한 미국의 담보만 확인된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미관계를 평화와 친선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 획기적인 북.미 관계개선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www.bjGlobal.com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의 특사인 조 부위원장은 11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과 연쇄회담을 갖고 핵과 미사일 문제 및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등 북.미 관계개선을 위한 주요 현안들을 집중 논의하고 4박5일간의 방미일정을 사실상 마쳤다.
조 부위원장은 전날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다짐한데 이어 11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미국무부와 국방부에서 미.북 관계 정상화를 위한 실제 현안들을 논의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모종의 구상들''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위원장과 국무.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상호 연락사무소 외교대표부 설치 △북한의 조건부 미사일개발 포기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의 북한 삭제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에앞서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클린턴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관한 논의를 촉진할 여러가지 방안들을 개괄적으로 밝힌 서한"을 받았으며 "친서에서 제시된 제안의 ''일부''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웬디 셔먼 대북정책조정관은 기자회견에서 연락사무소개설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외교대표부 설치"라고 응답, 6년전에 합의한 연락사무소보다 높은 단계인 영사관급 또는 대사관급 수교협상 가능성도 열려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조 부위원장도 한 환영만찬에서 북한의 안전에 대한 미국의 담보만 확인된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미관계를 평화와 친선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 획기적인 북.미 관계개선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www.bj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