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 가운데 36개사가 임직원에게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0대 기업집단 계열사중 올해 스톡옵션을 부여한 기업은 삼성 계열 12개사를 비롯 모두 36개사였다.

삼성 계열중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정밀화학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삼성테크윈 삼성화재해상 삼성SDI와 제일기획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이 스톡옵션제를 도입했다.

SK 계열은 ㈜SK를 비롯해 가스 증권 케미칼 텔레콤 SKC 등 6개사가 스톡옵션을 도입했다.

현대계열사는 자동차 전자 정공과 기아자동차 등 4개사가 스톡옵션을 임직원에게 부여했다.

두산(두산 두산건설 두산테크팩)과 코오롱(코오롱 코오롱건설 코오롱유화) 계열이 각각 3개사, 한솔(한솔전자 한솔CSN)과 동양(동양메이저 동양종금)은 각각 2개의 계열사가 스톡옵션을 도입했다.

이밖에 한진(메리츠증권) 쌍용(쌍용화재해상) 대림(서울증권) 고합(고합) 계열은 각각 1개사가 스톡옵션제도를 실시중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