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절차에 착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AI 분야 5개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학·석사 졸업생과 1~3년 경력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대상 직군은 △AI 응용연구 △게임 AI 응용(RL) △게임 AI 응용(LLM) △AI 게임테크(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AI 테크(백엔드 프로그래밍) 등이다. 이번 채용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오픈AI와 게임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이뤄진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오는 16일까지 AI 분야를 포함해 게임 제작, 퍼블리싱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AI 분야 우수 인력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AI 부문 채용 인력은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에 합류해 엔비디아·오픈AI와의 협업 등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함께 게임 AI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크래프톤이 공개한 게임 특화 AI 혁신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가 대표적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AI 캐릭터 개발 기술인 에이스(ACE)를 도입해 CPC를 개발했다.CPC는 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기존 NPC와 다르게 맥락에 따라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한다. 이달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신작 '인조이'에 이 기술이 도입됐다.오픈AI와는 이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오픈AI LLM인 'GPT-4o'를 활용한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출시
샵테크 스타트업 가치업은 소상공인 전용 인사관리(HRM) 애플리케이션(앱) '가치업HR'이 일간 활성 이용자(DAU) 1만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앱 상에서 관리자를 제외한 근로자의 사용 빈도만 반영한 수치다. 특히 고객 충성도를 판단하는 고착도(stickness, DAU/MAU)가 51%에 달한 점은 고무적이다. 이는 매일 가치업HR로 출퇴근을 기록하는 사용자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앱 고착도는 20% 이상이면 '양호', 50% 이상이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가치업HR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 관리에 특화된 HRM 앱으로, 기존 HRM 시스템의 복잡한 절차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2023년 5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리브영, 교촌치킨, 맘스터치, 메가커피, 빽다방 등 유명 프랜차이즈 개별 매장들의 도입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치업HR은 출퇴근 기록관리, 근로계약서 작성을 핵심 기능으로 제공하면서 매장 점주가 효과적으로 인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근로시간 관리, 근로계약서 체결 및 보관, 근로기준법 준수 등 복잡한 인사관리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노무 관련 업무로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면서 호평받고 있다.가치업HR은 근로자들의 급여계산이 용이하도록 엑셀 자료로도 근무기록을 제공하면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출퇴근 기록관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 GPS, WIFI, 비콘 기술을 도입해 현장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 개발했다. 근로계약서를 매장에서 작성, 출력해 보관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휴온스그룹의 팬젠이 휴온스랩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를 위한 연구 용역을 수행한다.팬젠은 휴온스랩과 바이오의약품 공정 특성화 연구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4일 공시했다.계약 총 규모는 8억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행하는 공정특성화 연구는 바이오의약품의 상업 규모 생산에 적합한 표준 공정을 설계하는 용역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위해 필수적인 항목이다. 바이오의약품의 품질 특성을 고려하고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해야 한다.팬젠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는 핵심기술인 ‘팬젠 CHO-테크’와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기반으로 수행된다. 유전자 재조합을 이용한 동물세포(CHO 세포)를 구축하는 과정부터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시설을 이용한 비임상 및 임상시료를 위탁생산하는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팬젠은 2023년 휴온스랩과 바이오의약품 임상 시료 생산 및 지난해 제품 허가를 위한 밸리데이션 위수탁 계약을 맺고 협업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팬젠은 지난해 12월 휴온스 계열사로 편입됐다.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확립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시밀러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팬젠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은 향후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및 CDMO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휴온스그룹 가족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