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이용한 물류 퀵서비스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8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주문자가 원하는 지하철역에서 찾아갈 수 있는 지하철 물류 퀵서비스를 이달중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행복한아침(대표 박용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 지하철 1호선 서울역 등 40개 역사에 3.3㎡ 규모의 물류포스트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주문한 서적과 CD 등 작은 물품은 고객이 원하는 지하철역에서 찾아갈 수 있게 됐다.

개인간 물품전달시에도 가까운 지하철역 물류포스트에 물건을 맡기면 상대방이 원하는 지하철역에서 찾아갈 수 있다.

주문물품은 민간사업자가 화물차와 오토바이 등 자체배송망을 이용해 운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전동차 내에서 휴대할 수 있는 간단한 물품은 지하철로도 배송할수 있도록 했다.

물류포스트가 설치된 역은 1호선 서울역, 2호선 시청.잠실.신촌역 등 12곳, 3호선 연신내.고속터미널역 등 5곳, 4호선 수유.동대문역 등이다.

5호선의 경우 화곡.여의도.광화문역 등 11곳, 7호선은 노원.강남구청역 등 7곳, 8호선은 가락시장.단대오거리역 등에 물류포스트가 설치됐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

[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