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서비스가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SK텔레콤과 LG전자 동아일렉콤 3사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 합작으로 설립한 SLD텔레콤을 통해 베트남에서 CDMA 이동전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3사는 이를 위해 최근 베트남 제2이통 사업자인 SPT와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인 경영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LD텔레콤은 현금출자(2억달러)와 CDMA 기술 및 노하우 이전을 맡고 SPT는 CDMA 이동통신 사업권을 획득,앞으로 15년간 베트남 전역에서 CDMA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