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등급 채권을 주로 편입한 하이일드펀드의 경우 개인전용 펀드의 수익률이 높고 후순위채를 주로 편입한 CBO(채권담보부증권) 펀드는 기관전용 펀드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4일 하이일드펀드(뉴하이일드펀드 포함)의 평균 실현수익률은 7.05%이며 이중 개인전용 펀드의 수익률이 8.27%,기관전용 펀드는 5.29%라고 발표했다.

반면 CBO펀드의 실현수익률은 평균 4.75%이며 기관전용이 5.07%로 개인전용(4.53%)보다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펀드의 연환산 수익률을 계산하면 하이일드펀드는 평균 12.33%,CBO펀드는 10.04%로 높아진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금감원은 일부 펀드의 경우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으나 이는 대우채 손실과 관련해 대체된 80여개의 특수목적 펀드가 대부분이며 나머지 펀드의 수익률은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9월말 현재 하이일드펀드(뉴하이일드펀드 포함)의 판매잔액은 13조6천억원,CBO펀드는 11조6천억원으로 총 25조5천억원이다.

하이일드펀드의 경우 기관전용 펀드가 7조5천9백70억원으로 더 많고 CBO펀드는 개인전용 펀드가 6조2천1백60억원으로 기관보다 많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