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영진닷컴(www.youngjin.com)이 인터넷 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출판이라는 탄탄한 오프라인을 기반으로한 정보통신관련사업에 진출로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영진닷컴은 뉴밀레니엄이 시작된 올1월 1일 회사이름을 바꾸고 사업 영역 다각화에 본격 나섰다.

현재 오프라인에서는 컴퓨터도서 출판사업,수험정보관련 설명회및 박람회 개최,IT(정보통신)정보제공을 위한 세미나실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도서정보및 수험정보를 제공하고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 회사의 이름은 영진출판이었다.

사업영역도 컴퓨터전문서적 한 분야에 집중됐었다.

그러나 영진닷컴으로 "변신"하면서 서적출판 외에도 컴퓨터교육 신기술투자 소프트웨어 인터넷전자상거래 등 유망 분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영진닷컴의 모태인 영진출판은 지난 87년 설립됐으며 출간한 "MS-DOS입문"이 1백만부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성장추이=영진닷컴의 올해 매출목표는 5백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백22억여원,당기순이익은 61억여원에 달했다.

이 회사는 외형과 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매출액은 97년 72억여원,98년 1백20억여원으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동안 당기순이익도 2억6천만원,4억1천만원으로 뛰었다.

<>사업다각화=컴퓨터출판 컴퓨터교육 신기술투자 인터넷전자상거래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천3백억원대의 컴퓨터 출판시장에서 영진은 전체시장의 30%정도를 차지했다는게 자체 분석이다.

컴퓨터교육 사업을 위해 컴퓨터도서무료 기증,장학사업 등도 벌여왔다.

신기술투자사업부문에서는 지난96년 설립한 자회사 (주)영진미디어가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하는 등의 영상사업을 벌이고 있다.

교육방송(EBS)을 통해 교육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컴퓨터 도서와 교육용 소프트웨어 컴퓨터주변기기 유통사업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분야에도 진출했다.

오는 11월12일 치러지는 제1회 전자상거래관리사 실기시험 대비서인 "전자상거래관리사 실시시험을 위한 쇼핑몰 구축과 관리 한번에 끝내기"를 최근 출시했다.

교육방송의 실기시험 대비강좌의 공식교재로 채택돼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방영되고 있다.

실기시험 평가 영역에 맞춰 서버 구축,정보처리기술 및 인터페이스 작성 기술 부문을 체계적으로정리하고 시험예상문제도 함께 제공,초보자들도 쉽게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영진측은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