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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산업] 오프라인 명성 'e비즈' 재현 : 수능모의고사 내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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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일선 고등학교에선 외부평가 기관을 이용한 수능 모의고사 시험을 볼 수 없게 된다.

    현재 고교 3학년들이 학교단위로 모의고사를 치르는 마지막 세대가 되는 셈이다.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치를 수 없게 된 것은 교육부의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억제정책에 따른 조치다.

    현재 고교2학년생부터는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전국 단위의 등수를 알고 싶으면 학력평가기관으로 직접 찾아가야 한다.

    그렇더라도 현재처럼 5만~50만명의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응시하는 모의고사를 치르기는 힘들다.

    모의고사를 통해 학력평가사업을 벌여왔던 곳으로는 중앙교육진흥연구소와 고려학력평가연구소,종로학력평가연구소,대성학력개발연구소 정일학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종이문제지를 통한 모의고사 시장 규모는 연간 1백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업체로서도 "1백억원대 시장"을 잃은 셈이 됐다.

    대신 온라인 수능모의고사 시장이 새롭게 등장했다.

    기존 시장이 사라질 운명에 처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이 나타난 것이다.

    응시인원 감소에 시장 규모는 50억~60억원선으로 종이모의고사 때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인터넷 수능모의고사 시장에 뛰어든 업체는 많지만 오프라인에서의 노하우와 명성 덕분에 온라인에서도 중앙 고려 종로 대성 정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내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혼합된 형태의 모의고사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방과후나 휴일을 이용,학원을 통해 모의고사에 응시하는 방법이다.

    둘째 개별적으로 모의고사 문제지를 구입해 푼 다음 OMR(해답지)를 보내 평가를 받는 방식을 생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상에서 응시한뒤 온라인으로 통보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온라인 모의고사는 많은 한계를 갖고 있다.

    한날,한시에 교실에서 치르는 모의고사보다는 객관적인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또 컴퓨터(인터넷)를 통한 시험은 문제지(종이)를 통한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익히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시장규모 축소에 따른 가격 상승 부담이 고스란히 수험생에게 전가된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현재 종이모의고사 응시료는 5천원이지만 온라인 시험의 경우 대부분 1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김영선 실장은 "수능성적이 대학입시의 자료로 활용되는 한 수험생들은 실전연습이 필요하고 자신의 석차 확인을 위해 모의고사를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수험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장은 여전히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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