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상화' 주중 가닥 .. 李총재 2일 회견...정국현안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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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일 이회창 총재가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오는 4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등원여부를 결정한다.
민주당도 적극적인 대야협상에 나서고 있어 국회 정상화는 이번주 중반 이후 그 가닥을 잡게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이 영수회담 제의를 수용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후 정국정상화를 위한 여권의 태도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의 수용여부에 따라 파행국회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1일 오전 한국방송공사(KBS) 시사프로그램인 "일요진단"에 출연, "야당이 (국회에) 들어올 것으로 믿으며, 가능하면 쟁점법안도 합의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주요 현안에 대한 여야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서 대표는 한빛은행 사건과 관련, "검찰수사나 국정조사를 본 뒤 꼭 필요하다면 특검제를 하자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총재가 전화를 걸어와 정국현안과 관련해 담백하게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당은 대구 장외집회 이후 정국에 대한 모든 결단사항을 이 총재에게 일임했다"고 덧붙였다.
권 대변인은 "얼마전까지는 의원들의 80%가 등원을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지난달 30일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는 강경투쟁론이 우세를 보였다"며 이 총재 회견 이후 한나라당이 또다시 장외집회에 나설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여기다 당 일각에서는 등원시기를 16대 총선 위반사범에 대한 검찰의 기소 시한인 오는 13일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4일 의총에서 "등원불가" 결정이 내려 질수도 있다.
또 한나라당이 국회에 등원하더라도 의사일정과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여야간 마찰이 불가피해 빠른 시일내 국회가 정상화 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정태웅.김남국 기자 redael@hankyung.com
민주당도 적극적인 대야협상에 나서고 있어 국회 정상화는 이번주 중반 이후 그 가닥을 잡게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이 영수회담 제의를 수용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후 정국정상화를 위한 여권의 태도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의 수용여부에 따라 파행국회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1일 오전 한국방송공사(KBS) 시사프로그램인 "일요진단"에 출연, "야당이 (국회에) 들어올 것으로 믿으며, 가능하면 쟁점법안도 합의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주요 현안에 대한 여야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서 대표는 한빛은행 사건과 관련, "검찰수사나 국정조사를 본 뒤 꼭 필요하다면 특검제를 하자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총재가 전화를 걸어와 정국현안과 관련해 담백하게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당은 대구 장외집회 이후 정국에 대한 모든 결단사항을 이 총재에게 일임했다"고 덧붙였다.
권 대변인은 "얼마전까지는 의원들의 80%가 등원을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지난달 30일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는 강경투쟁론이 우세를 보였다"며 이 총재 회견 이후 한나라당이 또다시 장외집회에 나설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여기다 당 일각에서는 등원시기를 16대 총선 위반사범에 대한 검찰의 기소 시한인 오는 13일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4일 의총에서 "등원불가" 결정이 내려 질수도 있다.
또 한나라당이 국회에 등원하더라도 의사일정과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여야간 마찰이 불가피해 빠른 시일내 국회가 정상화 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정태웅.김남국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