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일독일 10년...東西 격차해소 난제 .. '성과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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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3일 통일 10주년을 맞는다.
통독은 시각이 다소 엇갈리지만 지난 10년 동안 통일후유증을 해소하고 비교적 안정된 통일국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동·서독간 지역격차 해소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이 남아 있다.
진정한 통일의 최대 관건으로 여겨졌던 ''통일 이후의 경제''에 대한 우려감은 일단 씻어낸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은 3.25%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한해 전체로는 3% 정도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7월의 경기신뢰지수가 전달의 100.4에서 99.10으로 크게 떨어져 독일경제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경제성장률 3.25%는 통일당시 전문가들의 염려가 기우(杞憂)였음을 입증했다.
고유가와 유로화 약세로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몸살을 앓고 있지만 독일은 유로존 경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맏형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독일은 이러한 경제력을 내세워 국제사회에서도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독일은 이를 위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 10년간의 통일에 따른 내부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하고 점차 세계무대의 중앙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여전히 동.서독간의 지역격차 해소를 통일독일이 풀어야 할 최대 과제로 보고 있다.
물론 통일후 경제적 측면에서 동·서독간의 격차는 많이 좁혀졌다.
지난 10년 동안 옛 동독지역의 임금과 연금,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동독인들은 여전히 ''2등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반면 서독인들은 지난 10년간 수십억마르크를 전형적 구경제인 동독지역에 쏟아붓는 바람에 정보기술(IT)이 주도하는 세계경제에서 낙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통독은 시각이 다소 엇갈리지만 지난 10년 동안 통일후유증을 해소하고 비교적 안정된 통일국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동·서독간 지역격차 해소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이 남아 있다.
진정한 통일의 최대 관건으로 여겨졌던 ''통일 이후의 경제''에 대한 우려감은 일단 씻어낸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은 3.25%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한해 전체로는 3% 정도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7월의 경기신뢰지수가 전달의 100.4에서 99.10으로 크게 떨어져 독일경제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경제성장률 3.25%는 통일당시 전문가들의 염려가 기우(杞憂)였음을 입증했다.
고유가와 유로화 약세로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몸살을 앓고 있지만 독일은 유로존 경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맏형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독일은 이러한 경제력을 내세워 국제사회에서도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독일은 이를 위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 10년간의 통일에 따른 내부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하고 점차 세계무대의 중앙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여전히 동.서독간의 지역격차 해소를 통일독일이 풀어야 할 최대 과제로 보고 있다.
물론 통일후 경제적 측면에서 동·서독간의 격차는 많이 좁혀졌다.
지난 10년 동안 옛 동독지역의 임금과 연금,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동독인들은 여전히 ''2등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반면 서독인들은 지난 10년간 수십억마르크를 전형적 구경제인 동독지역에 쏟아붓는 바람에 정보기술(IT)이 주도하는 세계경제에서 낙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