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바꾸니 집안서 가을내음 솔솔 .. '기초 도배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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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바람이 주부의 집안 꾸미는 손길을 더 바쁘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는 습한 여름철에 구석구석 곰팡이 피고 더러워진 벽을 바꿔보자.
벽지만 잘 고르면 비싼 가구 하나 들여놓는 것보다 훨씬 멋진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주부 혼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기초 도배 요령을 알아본다.
<도배전 준비 도구>
<>풀솔: 묽은 풀칠용으로 털이 약간 긴 것과 농도 짙은 풀칠용으로 털이 짧은 것을 준비한다.
또 서로 겹치는 가장자리를 깨끗하게 처리하기 위해 다른 것보다 짧고 두꺼운 풀솔을 하나 더 마련해둔다.
<>풀: 벽지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종이벽지는 30~40%,합지벽지 50~70%,실크벽지는 60~80%의 농도가 알맞다.
접착력을 높이고 싶다면 풀에 합성수지 접착제를 20~30% 넣는다.
<>롤러: 도배를 끝내고 벽지의 이음새를 롤러로 눌러 밀착시킨다.
이밖에 재단용 막대자와 날이 잘 선 칼,스펀지와 걸레,줄자 등을 준비한다.
<도배순서>
1.먼저 벽과 천정의 헌벽지를 깨끗이 떼어내고 페인트 자국을 제거한다.
헌 벽지가 잘 떨어지지 않을 때는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정리한다.
2.벽지를 바르기 전에 풀을 듬뿍 묻혀 초배지를 바른다.
재도배를 할 때 쉽게 벽지를 제거할 수 있고 벽지도 잘 발라진다.
3.벽의 치수를 재고 벽지를 재단한다.
벽지 길이는 벽보다 5~10cm 길게 재단한다.
4.도배하기 전 벽지의 패턴과 색상이 정확한지 확인한다.
또 반복문양일 경우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지 살핀다.
반복문양이 아닌 단색 벽지일 경우는 바로 방향으로 한장,거꾸로 한장을 반복하여 바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벽지의 특성에 따라 더 좋아보이는 방법을 선택한다.
5.벽지에 풀칠을 하는데 도배지 모서리 부분에는 된 풀을,중간에는 묽은 물을 충분히 칠한다.
방향은 도배지 가장 자리에서 가운데쪽으로 칠하는게 요령이다.
여러장을 미리 풀칠을 하여 놓을 때는 풀이 마르지 않도록 풀을 바른 부분끼리 접어 둔다.
6.벽에 수직선을 그어 놓는다.
실이나 노끈에 무거운 것을 매달아 아래로 늘어뜨려 수직선을 만들어 본다.
7.일단 3폭을 바르고 난후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해 본다.
8.천장부터 아래로,넓은 면에서 좁은 면으로 벽지를 붙여간다.
9.부드러운 솔로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쓸어 공기방울을 제거해야 한다.
<도배할 때 주의점>
도배가 끝난 후 기포가 생겼을 때는 기포부분에 칼로 선을 긋고 접착제를 바른 후 깨끗하게 문지른다.
또 풀칠이 한쪽에 너무 많이 되어 있을 경우는 따뜻한 물이나 스폰지 혹은 깨끗한 수건으로 제거한다.
풀칠이 되어 많이 돼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놔두면 나중에 벽지표면이 손상될 수도 있다.
창이나 문으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여유있게 벽지를 붙인 다음 마무리 단계에서 테두리를 따라 문 안쪽으로 3cm 정도 들어간 벽지를 자른다.
모서리는 대각선 방향으로 가윗집을 넣고 벽지가 들뜨지 않게 눌러준다.
이음부분은 벽지를 2~3cm 겹쳐 붙인 다음 사이가 뜨지 않게 롤러로 문질러야 깔끔하게 정리된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
이번에는 습한 여름철에 구석구석 곰팡이 피고 더러워진 벽을 바꿔보자.
벽지만 잘 고르면 비싼 가구 하나 들여놓는 것보다 훨씬 멋진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주부 혼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기초 도배 요령을 알아본다.
<도배전 준비 도구>
<>풀솔: 묽은 풀칠용으로 털이 약간 긴 것과 농도 짙은 풀칠용으로 털이 짧은 것을 준비한다.
또 서로 겹치는 가장자리를 깨끗하게 처리하기 위해 다른 것보다 짧고 두꺼운 풀솔을 하나 더 마련해둔다.
<>풀: 벽지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종이벽지는 30~40%,합지벽지 50~70%,실크벽지는 60~80%의 농도가 알맞다.
접착력을 높이고 싶다면 풀에 합성수지 접착제를 20~30% 넣는다.
<>롤러: 도배를 끝내고 벽지의 이음새를 롤러로 눌러 밀착시킨다.
이밖에 재단용 막대자와 날이 잘 선 칼,스펀지와 걸레,줄자 등을 준비한다.
<도배순서>
1.먼저 벽과 천정의 헌벽지를 깨끗이 떼어내고 페인트 자국을 제거한다.
헌 벽지가 잘 떨어지지 않을 때는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정리한다.
2.벽지를 바르기 전에 풀을 듬뿍 묻혀 초배지를 바른다.
재도배를 할 때 쉽게 벽지를 제거할 수 있고 벽지도 잘 발라진다.
3.벽의 치수를 재고 벽지를 재단한다.
벽지 길이는 벽보다 5~10cm 길게 재단한다.
4.도배하기 전 벽지의 패턴과 색상이 정확한지 확인한다.
또 반복문양일 경우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지 살핀다.
반복문양이 아닌 단색 벽지일 경우는 바로 방향으로 한장,거꾸로 한장을 반복하여 바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벽지의 특성에 따라 더 좋아보이는 방법을 선택한다.
5.벽지에 풀칠을 하는데 도배지 모서리 부분에는 된 풀을,중간에는 묽은 물을 충분히 칠한다.
방향은 도배지 가장 자리에서 가운데쪽으로 칠하는게 요령이다.
여러장을 미리 풀칠을 하여 놓을 때는 풀이 마르지 않도록 풀을 바른 부분끼리 접어 둔다.
6.벽에 수직선을 그어 놓는다.
실이나 노끈에 무거운 것을 매달아 아래로 늘어뜨려 수직선을 만들어 본다.
7.일단 3폭을 바르고 난후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해 본다.
8.천장부터 아래로,넓은 면에서 좁은 면으로 벽지를 붙여간다.
9.부드러운 솔로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쓸어 공기방울을 제거해야 한다.
<도배할 때 주의점>
도배가 끝난 후 기포가 생겼을 때는 기포부분에 칼로 선을 긋고 접착제를 바른 후 깨끗하게 문지른다.
또 풀칠이 한쪽에 너무 많이 되어 있을 경우는 따뜻한 물이나 스폰지 혹은 깨끗한 수건으로 제거한다.
풀칠이 되어 많이 돼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놔두면 나중에 벽지표면이 손상될 수도 있다.
창이나 문으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여유있게 벽지를 붙인 다음 마무리 단계에서 테두리를 따라 문 안쪽으로 3cm 정도 들어간 벽지를 자른다.
모서리는 대각선 방향으로 가윗집을 넣고 벽지가 들뜨지 않게 눌러준다.
이음부분은 벽지를 2~3cm 겹쳐 붙인 다음 사이가 뜨지 않게 롤러로 문질러야 깔끔하게 정리된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