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원에 쓰일 침목에 고객의 이름과 통일기원 문구를 새겨주는 이색 금융상품이 등장했다.

한빛은행이 오는 22일부터 ''통일 한마음 정기예금''을 판매하면서 이 상품 가입고객 1만명을 선착순으로 선정, 고객의 이름과 통일기원문구를 동판에 새겨 경의선 철로 침목에 부착해 주기로 한 것.

이를 위해 한빛은행은 침목 1만개를 기증키로 했다.

이 상품의 가입최저금액은 만기 3개월은 3천만원, 6개월은 2천만원, 1년은 1천만원 이상이다.

한빛은행은 또 이 상품에 대해 경의선 착공기념으로 현재 정기예금 금리에 0.2%포인트 금리를 얹어 주기로 했고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이 성사되면 추가로 0.2%포인트, 평화통일 합의가 이뤄지면 또다시 0.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부여할 계획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