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번 <무디스社 신용평가국장>..대우車 등 해결때 신용등급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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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의 토마스 번 한국담당 국가신용평가국장은 19일 "한국에 제2 경제위기는 없을 것"이라며 "대우자동차 매각을 조속히 완료하는 등 기업과 금융 부문 체질을 좀 더 강화하는게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번 국장은 무디스사 국가신용평가팀 3명을 이끌고 18일 방한했으며 2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경제 현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주가가 급락하는 등 한국 경제가 불안한 모습이다.
어떻게 보나.
"한국은 지난 몇년간 거시경제 분야에서 놀랄만한 성공을 거뒀다.
다만 금융시장 취약이 문제다.
한국경제에 대한 안정적(stable) 전망을 유지할 것이다"
-경제위기 재발론이 나오고 있는데.
"IMF 직후와 같은 위기가 다시 오리라곤 생각할 수 없다.
국가신용등급은 한국이 발행한 외화채권에 대한 평가다.
외환보유액이 9백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대외부문에 큰 진전이 있었다.
경상수지도 괜찮다"
-포드의 대우자동차 인수 포기가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대우 문제는 일개 기업보다는 한국 기업에 공통적인 취약한 기업지배구조라는 시각에서 보고 싶다.
취약한 지배구조와 회계제도 불투명성은 구조조정을 지연시킨다.
대우차 문제는 빨리 해결할수록 비용이 적게 들 것이다"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언제쯤 재조정할 것인가.
"이번 방문은 경제정책, 실물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 국가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는 정례실사 차원이다.
언제 재조정할 것인지는 말할 수 없다"
-남북 화해 분위기가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나.
"직접적 영향을 주진 않는다.
한국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것은 외환위기가 직접적 원인이었다.
남북 경협 확대에 따라 한국이 져야할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
번 국장은 무디스사 국가신용평가팀 3명을 이끌고 18일 방한했으며 2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경제 현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주가가 급락하는 등 한국 경제가 불안한 모습이다.
어떻게 보나.
"한국은 지난 몇년간 거시경제 분야에서 놀랄만한 성공을 거뒀다.
다만 금융시장 취약이 문제다.
한국경제에 대한 안정적(stable) 전망을 유지할 것이다"
-경제위기 재발론이 나오고 있는데.
"IMF 직후와 같은 위기가 다시 오리라곤 생각할 수 없다.
국가신용등급은 한국이 발행한 외화채권에 대한 평가다.
외환보유액이 9백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대외부문에 큰 진전이 있었다.
경상수지도 괜찮다"
-포드의 대우자동차 인수 포기가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대우 문제는 일개 기업보다는 한국 기업에 공통적인 취약한 기업지배구조라는 시각에서 보고 싶다.
취약한 지배구조와 회계제도 불투명성은 구조조정을 지연시킨다.
대우차 문제는 빨리 해결할수록 비용이 적게 들 것이다"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언제쯤 재조정할 것인가.
"이번 방문은 경제정책, 실물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 국가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는 정례실사 차원이다.
언제 재조정할 것인지는 말할 수 없다"
-남북 화해 분위기가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나.
"직접적 영향을 주진 않는다.
한국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것은 외환위기가 직접적 원인이었다.
남북 경협 확대에 따라 한국이 져야할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