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끊어진 남과 북이 하나로 연결됨을 의미하는 역사적인 경의선 복구 기공식을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민족의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기공식 식전행사에서는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상징하는 리틀엔젤스와 디딤무용단의 합창과 무용공연이 펼쳐지고 일반 시민들의 착공 축하메시지가 전달된다.

디딤무용단은 남과 북의 철도와 도로가 하나로 연결되는 의미를 담은 군무 ''동심원(同心圓)''을 공연한다.

리틀엔젤스는 어린이들이 기차놀이를 통해 통일열차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동심(童心)''공연을 펼친다.

다음으로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와 통일에 대한 소망 등을 전하는 ''염원의 메시지 영상''순서가 이어진다.

희망찬 새 출발을 기약하는 역동적인 북 공연 ''동(動)''과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평화의 노래 ''비상(飛翔)'' 등의 공연으로 식전행사가 마무리된다.

기공식 행사는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보고,''경의선 비전 2000''상영,발파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인 한준기씨가 나와 승무신고를 하는 ''염원의 기차 출발식''을 갖는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여의도공원에서 신승훈,조성모,DJ DOC,양희은,현미 등이 참여하는 ''경의선 착공기념 국민대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