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두 ''마녀''의 영향은 미미했다.

프로그램매물은 5천억원 가까이 쏟아졌지만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흘러들어온데다 장 막판 프로그램매수까지 유입된 결과다.

14일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물은 4천9백91억원이나 쏟아졌다.

이중 2천7백58억원어치가 기존 매수차익거래의 청산물량이었으며 비차익 프로그램매도는 2천2백33억원어치였다.

오전엔 매수차익거래 청산에 대한 부담감으로 종합주가지수는 32포인트까지 하락했었다.

하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동시호가 직전인 오후 2시50분엔 낙폭이 마이너스 10포인트로 좁혀졌다.

3시까지의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매수가 한꺼번에 8백억원어치가 들어온데다 더블위칭데이 이후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종합주가지수는 650.14에 마감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