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상의 드라이브'] 행복 싣고 허니문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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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시즌이다.
해외로 나가는 신혼부부들도 많지만 아시아지역에서 제주만한 신혼여행지도 없다.
이국적인 풍경,다양한 볼거리,한적한 들녁 등 어느 관광지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주에서 "렌트카 여행"은 이미 보편화됐다.
유명관광지에 즐비한 차량의 대부분은 렌트카다.
신혼 커플 또는 가족단위로 찾은 관광객들이다.
제주에서 정말 아름다운 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관광지로 개발할 곳이 아직도 많다는 얘기다.
관광객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4곳을 소개한다.
<>하귀~애월간 코스=제주시에서 서쪽으로 가장 가까운 이호해수욕장에서 22번 도로를 따라 바다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하귀에 닿는다.
이 곳에서 애월항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중 한 곳이다.
이 도로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바람이 불고 물안개가 끼는 날이면 캘리포니아의 거친 바다를 연상시킨다.
거친 파도에도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검은 현무암의 풍광은 오히려 외국의 유명 관광명소보다 더 아름답다.
낚시꾼,풍경화를 그리는 화가,팔짱을 낀 채 바닷내음을 음미하는 연인 등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길을 따라 가다 만나는 풍경 종이시계 하얀성 등 건축양식이 독특한 카페들도 주변 풍경과 어울린다.
애월항 주변의 허름한 집에서 파는 활어회는 1만원만 주면 두 명이 실컷 먹을 정도로 싸다.
밑반찬은 없고 술도 팔지 않는다.
<>사계리~송악산코스=중문단지에서 서쪽으로 20분거리에 있는 송악산(해발 180m)은 산이라기보다 얕으막한 동산에 가깝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 보면 독특한 자연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제주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중 하나다.
동북쪽으로 산방산과 한라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바다 바로 앞에는 형제섬이,남쪽으론 마라도가 손에 잡힐 듯 펼쳐있다.
이 코스는 사계리 넓은 들에 불뚝솟은 산방산에서 마라도가 한 눈에 보이는 송악산까지 의 해안도로다.
한라산 봉우리가 뽑혀 바닷가에 떨어졌다는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그 서쪽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불릴만하다.
해변 가까이 바다에는 형제섬이 나란히 서서 이곳에 온 관광객들을 압도한다.
멀리 동쪽으로는 서귀포앞 해상에 떠 있는 범섬과 문섬이 아련히 보인다.
송악산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다.
<>수월봉코스=대정읍 농협 보관창고에서 수월봉으로 가는 해변도로는 지도에서도 여간해서 찾기 어려운 길이다.
외길이어서 마주오는 차와 맞닥뜨리면 한 쪽이 양보해야 할 정도로 좁다.
제주도민들도 잘 모르는 이 해변도로에서 파도가 심하게 치는 날에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지난 9월초 제주에 몰아닥친 태풍으로 일부 도로가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갈라져 복원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차귀도~수월봉 사이의 해안도로는 해변 우측이 편마암으로 이어지고 도로도 경사가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남원 큰엉~표선해수욕장=남원 큰엉은 큰 바위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형상의 기암절벽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큰엉 해안경승지는 비교적 덜 알려진 해안으로 높이 30m,길이 2백m의 기암절벽들이 버티고 있다.
갯바위에는 강태공들이 부지런히 낚시줄을 던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큰엉 바로 옆에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영화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이 곳에서 세화2리를 지나 표선해수욕장까지 가는 해안도로의 경치도 볼 만하다.
표선해수욕장 못미쳐 있는 제주민속촌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자주 들르는 명소다.
제주=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
해외로 나가는 신혼부부들도 많지만 아시아지역에서 제주만한 신혼여행지도 없다.
이국적인 풍경,다양한 볼거리,한적한 들녁 등 어느 관광지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주에서 "렌트카 여행"은 이미 보편화됐다.
유명관광지에 즐비한 차량의 대부분은 렌트카다.
신혼 커플 또는 가족단위로 찾은 관광객들이다.
제주에서 정말 아름다운 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관광지로 개발할 곳이 아직도 많다는 얘기다.
관광객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4곳을 소개한다.
<>하귀~애월간 코스=제주시에서 서쪽으로 가장 가까운 이호해수욕장에서 22번 도로를 따라 바다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하귀에 닿는다.
이 곳에서 애월항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중 한 곳이다.
이 도로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바람이 불고 물안개가 끼는 날이면 캘리포니아의 거친 바다를 연상시킨다.
거친 파도에도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검은 현무암의 풍광은 오히려 외국의 유명 관광명소보다 더 아름답다.
낚시꾼,풍경화를 그리는 화가,팔짱을 낀 채 바닷내음을 음미하는 연인 등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길을 따라 가다 만나는 풍경 종이시계 하얀성 등 건축양식이 독특한 카페들도 주변 풍경과 어울린다.
애월항 주변의 허름한 집에서 파는 활어회는 1만원만 주면 두 명이 실컷 먹을 정도로 싸다.
밑반찬은 없고 술도 팔지 않는다.
<>사계리~송악산코스=중문단지에서 서쪽으로 20분거리에 있는 송악산(해발 180m)은 산이라기보다 얕으막한 동산에 가깝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 보면 독특한 자연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제주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중 하나다.
동북쪽으로 산방산과 한라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바다 바로 앞에는 형제섬이,남쪽으론 마라도가 손에 잡힐 듯 펼쳐있다.
이 코스는 사계리 넓은 들에 불뚝솟은 산방산에서 마라도가 한 눈에 보이는 송악산까지 의 해안도로다.
한라산 봉우리가 뽑혀 바닷가에 떨어졌다는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그 서쪽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불릴만하다.
해변 가까이 바다에는 형제섬이 나란히 서서 이곳에 온 관광객들을 압도한다.
멀리 동쪽으로는 서귀포앞 해상에 떠 있는 범섬과 문섬이 아련히 보인다.
송악산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다.
<>수월봉코스=대정읍 농협 보관창고에서 수월봉으로 가는 해변도로는 지도에서도 여간해서 찾기 어려운 길이다.
외길이어서 마주오는 차와 맞닥뜨리면 한 쪽이 양보해야 할 정도로 좁다.
제주도민들도 잘 모르는 이 해변도로에서 파도가 심하게 치는 날에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지난 9월초 제주에 몰아닥친 태풍으로 일부 도로가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갈라져 복원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차귀도~수월봉 사이의 해안도로는 해변 우측이 편마암으로 이어지고 도로도 경사가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남원 큰엉~표선해수욕장=남원 큰엉은 큰 바위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형상의 기암절벽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큰엉 해안경승지는 비교적 덜 알려진 해안으로 높이 30m,길이 2백m의 기암절벽들이 버티고 있다.
갯바위에는 강태공들이 부지런히 낚시줄을 던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큰엉 바로 옆에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영화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이 곳에서 세화2리를 지나 표선해수욕장까지 가는 해안도로의 경치도 볼 만하다.
표선해수욕장 못미쳐 있는 제주민속촌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자주 들르는 명소다.
제주=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