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에 처음 가입하는 대부분의 고객은 별 생각없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게 된다.

자신의 통화 패턴에는 어떤 요금제가 적합한 지를 따져보는 가입자는 거의 없다.

따라서 이동전화 회사에서 임의적으로 지정해준 요금제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비싼요금을 내게 된다.

그러나 통화요금을 한푼이라도 절약하려면 각종 요금제를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보통 한달 통화요금이 2만~3만원대인 경우 선택하는 요금제에 따라 최고 5천~8천원까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기존 가입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통화패턴을 잘 분석해보고 가장 적절한 요금제로 바꾸면 된다.

특히 각 이동전화 회사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맞춤요금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자 이제부터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인터넷에 접속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예컨대 LG텔레콤(019) 홈페이지(www.019pcs.co.kr)에 들어가 요금제도를 클릭하면 "나의 맞춤요금"이란 메뉴가 나온다.

이 메뉴를 선택해 "하루에 거는 통화수","통화당 평균시간"등 자신의 통화패턴을 입력하면 각각의 요금제별로 한달 예상요금이 계산돼 곧바로 비교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이 사이트는 특히 통화패턴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추천해줘 편리하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했으면 홈페이지에 있는 "사이버 고객센터" 메뉴에 들어가 요금종류를 변경하면 된다.

SK텔레콤(011) 고객들은 온라인서비스 사이트(www.011e-station.com)에서 "내게 적합한 요금"을 클릭하면 본인의 통화패턴을 입력해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역시 이 사이트에서 요금제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

한통프리텔(016) 가입자들은 홈페이지(www.n016.co.kr)에서 "n016서비스"->"n016요금제안"->"선택최적요금"을 차례로 클릭하면 된다.

요금제 변경은 "n고객센터"에서 "정보변경신청"을 누르면 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